충북대 수의대, 베트남으로 동물의료봉사 떠난다

10년만에 해외 봉사 재개..베트남 하노이서 14박 15일 봉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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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 CVIS가 사전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나기정)이 베트남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떠난다. 2014년 이후 10년만에 해외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충북대 수의대는 15일(월) 2024 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 CVIS(CBNU Veterinery International Services) 발대식을 합동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앞서 충북대 수의대는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 팜팡가주 지역을 찾아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10년만에 재개된 이번 해외 봉사활동에는 수의대 교수진 3명과 진료수의사 4명, 수의대생 18명이 참여한다. 김근형 교수가 단장을 맡고, 박경미·정동혁 교수가 인솔진으로 함께 한다.

학생 봉사단원은 충북대 수의대 학생회와 봉사동아리 ‘돌봄’으로 구성된 준비단이 중심을 잡고, 일반 재학생 신청자를 추가로 선발했다.

봉사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찾는다. 하노이 소재 유기동물센터 2개소와 야생동물센터를 대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 및 질병치료에 나서는 한편 구조된 야생동물의 기생충 검사와 구충, 환경풍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단의 학생대표를 맡은 김예진 학생(본2)은 “베트남에서 광견병은 지난해 82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광견병 백신 접종률은 5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이 베트남 하노이 일대의 주요 동물질병을 예방하고 공중보건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만에 재개된 해외봉사활동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 충북대 수의대 국제수의봉사단 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충북대학교 동물병원, 녹십자수의약품, 중앙백신연구소, 삼일의료기, 삼양애니팜, 베링거인겔하임, 젠바디, 24시이음동물의료센터, 리본동물의료센터, 부평·천안SKY동물의료센터, 본동물의료센터, 24시청주나음동물메디컬 등이 후원한다.

김예진 기자 yejinkim@chungbuk.ac.kr

충북대 수의대, 베트남으로 동물의료봉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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