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는 International Veterinary Students’ Association의 약자로 1951년 출범한 국제 수의과대학 학생 연합 단체입니다.
‘전세계의 동물과 사람을 이롭게 한다(Benefit the people and animals of the world)’를 모토로, 여러나라 수의대학생의 국제 교류를 권장하고, 개발도상국의 수의학 교육을 지원하는 펀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IVSA는 나라마다 챕터로 나뉘어 있으며 한국 챕터는 2007년 출범했습니다.
(편집자주 : IVSA와 한국 챕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벳이 만난 사람 : 엄소민 IVSA 한국 회장’편을 참고해주세요 – 바로가기)
이번에 소개할 SCoMTE(이하 스콤티) 외에도 IVSA 내에는 동물 복지, ONE HEALTH 등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이 있습니다.
스콤티는 총 4명의 임원진이 이끌고 있으며, 또한 각국의 챕터 혹은 수의과대학에 대사(Ambassador)를 두어 스콤티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겨울 터키에서 열린 IVSA 제62차 심포지엄에 참석해 스콤티를 소개 받았고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 챕터 대사(Ambassador)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스콤티는 Standing Committee on Modern Technology in Education의 약자로 최신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 수의학도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4일부터 3일간 강원대 수의대 학우 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의대생들은 전공 공부, 과제를 할 때 수의과대학 교수의 강의자료와 전공서적,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3%의 수의대생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질문에서 89%의 수의대생들이 전광과 관련한 유용한 웹사이트가 있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과연 비전공자, 동물 보호자들이 블로그에 올려 놓은 정보를 우리가 신뢰할 수 있을까요. 수 많은 논문들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선별할 수 있을까요.
스콤티를 활용하면 보다 전문적인 수의학 정보를 얻고, 전공수업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콤티는 수의학 전공공부에 유용한 웹사이트를 모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콤티가 주목하고 있는 주요 웹사이트로는 위키벳(WiKiVet)과 오밤(OVAM) 등이 있습니다.
위키벳(바로가기)은 위키피디아 형식으로 만들어진 수의학 정보 사이트로서 검색어를 통해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원가입 시 현미경 사진, 퀴즈, 플래쉬카드 등의 공부자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밤(Online Veterinary Anatomy Museum, 바로가기)은 유럽 소재 수의과대학이 만든 웹사이트로서 조직학과 해부학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 고양이, 소, 말, 돼지, 조류를 비롯해 특수동물(Exotic Animal)까지 다양한 종의 자료가 모두 개방되어 있으며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재 스콤티는 위와 같은 웹사이트를 모으고 분류한 결과를 게재할 웹사이트 개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더 많은 유용한 정보는 스콤티 페이스북 페이지(바로가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