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동아리 나눔회가 7월 21일(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나눔회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에서의 현장 봉사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의료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보호소 현장을 찾아 백신을 단체 접종하는 한편 중성화가 필요한 개체들은 서울대 동물병원으로 데려와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형태다.
나눔회 곽화진 회장은 “나눔회에서 처음으로 하계봉사를 추진했다”면서 “방학에도 도움의 손길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의 배움과 봉사에 대한 열정에 보답해 성공적으로 중성화수술 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수의사선생님들, 그리고 소장님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는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이인형 지도교수와 조종기·조제열·박진봉 교수의 지도 하에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 7명과 나눔회 학부생 16명이 참여했다.
‘비마이독’, ‘보리야사랑해’ 보호소에서 인계받은 개 8마리(암5, 수3)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신재섭 학생(본3)은 “8마리 모두 중성화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방학 중에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뜻깊었다”면서 “많은 배움을 주신 수의사님,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봉사를 지도한 조제열 교수는 “휴일에 이루어지는 봉사활동 그리고 그 가운데 이루어진 교육, 정말 보기 좋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학생들의 열정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이러한 활동들이 더 많이, 꾸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