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 개최…서울대 ‘샥스’ 첫 우승
경북대 SCVET 꺾고 우승...MVP는 서울대 김상욱, 득점왕은 경북대 손기대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브이리그, V-리그)에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축구동아리 샥스(Sharks)가 우승했다. 샥스가 10개 수의대가 모두 참가한 V LEAGUE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5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는 7월 27~28일(토~일) 양일간 청주시 흥덕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한수의사회가 후원했으며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축구동아리가 모두 참가했다.
V LEAGUE 최초로 진행된 이벤트 매치인 ‘슛포대수’에서는 충남대학교 ‘SCV’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식 대회에서는 A조에 경북대 SCVET, 경상대 SOCCER21, 전남대 FC DVM, 제주대 VEST, 충남대 SCV가 속했고, B조에는 강원대 케비, 건국대 레드독, 서울대 샥스, 전북대 파이어벳, 충북대 SF가 속했다.
A조에서는 경북대 ‘SCVET’과 전남대 ‘FC DVM’이 각각 조 1위와 2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B조에서는 서울대 ‘샥스’와 건국대 ‘레드독’이 각각 조 1위와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경북대 SCVET과 건국대 레드독이 0대0으로 비겼으며, 승부차기 끝에 6-5로 SCVET이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대 샥스는 전남대 FC DVM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주장 김상욱 선수의 결승골로 서울대 샥스가 경북대 SCVET을 1대0으로 이기고 창단 첫 V LEAGUE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4위전에서 전남대 FC DVM이 건국대 레드독을 2대0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 MVP로는 서울대 김상욱 선수가 선정됐고, 총 5골을 넣은 경북대 손기대 선수가 득점왕에 올랐다.
서울대 김상욱 선수는 “올해 주장을 맡아 V LEAGUE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한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25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는 대한수의사회가 메인 스폰했으며, 몬스터에너지에서 음료를 협찬했다. 8월 3~4일에는 제7회 한국마즈(유) 전국수의학도야구대회 VBC가 열린다.
박성재 기자 psj020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