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미래의 수의사’ 18회째 맞이한 서울대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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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성제경)이 8월 8일과 9일 양일간 제18회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고수아)’를 개최했다.

고수아는 수의학과 수의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수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행사다. 매년 여름방학 서울대 수의대와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고수아는 2022년부터 다시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때부터 기초·심화 과정을 나누지 않고 이틀 모두 동일한 내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선착순으로 모집한 159명(1차 79명, 2차 80명)이 이번 고수아에 참여했다.

당일 성제경 학장의 인사말로 막을 연 고수아는 김기재 부학생회장의 수의과대학 소개와 수의대 락밴드 ‘제브라’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수의과대학 교수진의 특강도 진행됐다. 장구 교수가 ’인간과 동물을 잇는 수의학‘, 천명선 교수가 ‘수의학의 역사’, 송대섭 교수가 ‘코로나19부터 인플루엔자까지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와 수의학’, 윤화영 교수가 ‘수의과대학의 수의임상분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참가생들은 수의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고수아 멘토단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기초·예방·임상수의학 분야의 실습이 진행됐다. 조별로 1부 실습(외과1, 영상의학, 응급의학, 분자세포생물학, 생물정보학)과 2부 실습(신경과학, 기생충학, 약리학, 외과2, 야생동물학)이 이어졌다.

고수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론 강의와 실습 경험을 통해 더욱 수의학도로의 길을 확신하게 되었다“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이끈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 ‘소복소복’의 김기재 부회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생부학장, 행정실 선생님들, 각 교실의 대학원생분들, 고수아단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고수아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이 수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가은 기자 vet_g_8113@snu.ac.kr

‘나는야 미래의 수의사’ 18회째 맞이한 서울대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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