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 일환..해외수의진료 수의대 봉사단 모집
작년 서울대·전북대에 이어 올해 제주대·충북대 선정
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수의진료 봉사활동을 수행할 수의과대학 2곳이 최종선정됐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은 지난 달 28일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지도교수 이경갑)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지도교수 강병택)이 2014년 해외수의진료 봉사단 참가 수의과대학으로 최종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외수의진료 봉사단 지원 사업은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동물용의약품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충' 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서울대 수의대와 전북대 수의대가 각각 235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스리랑카와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봉사단으로 선정된 제주대학교와 충북대학교는 각각 몽골과 필리핀으로 수의진료 봉사활동을 떠난다. 제주대는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몽골지역에서 봉사를 진행하며, 충북대학교는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선정된 수의과대학, 국내 동물용의약품 홍보 노력 필요
한편, 제주대와 충북대 모두 작년과 같은 23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 예산이 작년보다 2억원 늘어났지만(151억원 → 153억원), 수의과대학 해외수의진료 봉사단에 대한 지원 규모는 작년과 같은 4700만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작년에 2개 수의과대학을 선정해 해외수의진료 봉사활동을 지원했지만, 과연 수의대 해외 봉사활동이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솔직히 미지수"라며 "선정된 수의과대학이 봉사활동 기간 중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해당 국가에 알리기 위해 많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