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브이캠프 수료식 성료..진솔한 질의응답과 우수 실습후기 시상까지
“진로뿐 아니라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실습” 우수 실습 후기 1등은 충남대 서형주 학생
제4회 브이캠프(V-CAMP) 수료식이 20일 화요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브이캠프는 수의대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동물병원-수의대생 실습 연계 프로그램이다.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VET HONORS)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2023년 겨울부터 방학마다 이어진다.
이번 여름방학에 열린 제4회 브이캠프에는 총 121명의 학생과 39개의 벳아너스 회원 병원이 전국에서 참여했다.
실습생은 브이캠프를 통해 쉽고 동물병원과의 연계는 물론, 벳아너스의 온라인 강의 ‘슬기로운 인턴생활’의 시청을 지원 받았다. 또한, 배운 내용과 실습한 내용을 체크할 수 있는 실습 로그북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습을 경험했다.
지난 회차보다 많은 실습생이 모집된 만큼, 이번 브이캠프 수료식은 다양한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벳아너스 이현아 이사가 벳아너스의 활동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FM동물메디컬센터 김포점 조수호 원장, 24시 넬동물의료센터 엄태흠 원장, SNC동물메디컬센터 최중연 원장이 사전 질문을 통해 선정된 ‘졸업 후 취직과 대학원 진학 결정’, ‘수의사로서 경력 개발법’, ‘수의사로서 일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을 주제로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원장들은 “최선의 진로 결정을 위해서 나에 대해 돌아보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먼저 찾아야 한다. 브이캠프를 통해서 다양한 규모의 병원을 경험해 보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환자를 치료하고 보호자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는 것 또한 워라벨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우수 실습 후기 시상식에서는 충남대 서형주 학생(본3)과 충남대 임유진 학생(본2)이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일산 스마트동물병원에서 실습한 임유진 학생은 “환자 치료 외에도 보호자와의 의사소통 능력, 상황에 대한 판단력, 새로운 치료법이나 질병 등의 최신 수의학 트렌드의 이해 등 임상수의사에게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학점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수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숲동물의료센터에서 실습한 서형주 학생은 “전반적인 동물병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수의사의 입장과 보호자의 입장 모두에서 면밀히 알아볼 수 있었다”며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의 보호자분들과 차분하게 상담을 이어가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특히 존경스럽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학원 진학과 병원 선택 등 궁금했던 점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예원 기자 yewon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