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생동물·특수동물 동아리·편집위원회, 아쿠아리움 견학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견학...학생 23명 참여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편집위원회 Vetter(편집위원장 유채현)와 수생동물·특수동물 동아리 쉐브론(회장 박수정, 지도교수 김상화)이 12일(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강원대 수의대 편집위원회와 동아리 ‘쉐브론’, 그리고 강원대 수생동물의학 김상화 교수가 주최했으며,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총 2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의 꾸준한 아쿠아리움 견학 요청에 응하여 편집위원회와 동아리 ‘쉐브론’이 견학 기회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강원대 수의대 수생동물·특수동물 동아리 ‘쉐브론’은 지난 5월에 창립된 신설 동아리로, 수생동물과 파충류·조류·양서류 등 특수동물에 대한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활동들을 계획 중이다. 이번 견학은 쉐브론의 첫 활동이었다.
견학의 진행 및 인솔은 강원대 김상화 교수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고희준 전담수의사가 맡았다.
견학은 ▲아쿠아리움 소개 및 ‘아쿠아리움 수의사의 하루’ 강의 ▲LSS(Life support system) 시스템 설명 및 소개 ▲검역실 소개 ▲먹이준비실 소개 ▲해양연구실 소개 ▲생태설명회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고희준 수의사는 아쿠아리움 수의사가 하는 다양한 검사들을 소개하며 “해양생물의 경우 소동물처럼 레퍼런스가 충분하게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병리 상태일 때 비교할 수 있는 정상 수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아프지 않더라도 정상 상태에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펭귄, 물범 등의 특징적인 해부학적 구조와 관련하여 발생했던 질병 및 치료 케이스를 설명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견학에 참여한 허아영 학생(본4)은 “이번 견학을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아쿠아리움 수의사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며 “아쿠아리움 내 동물들의 삶에서 물은 필수적인데, 이 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필터들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화되는지 알 수 있었던 점도 상당히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름만 들어 본 다양한 수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눈으로 볼 수 있어 소중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oni16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