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동물병원 “아시아 대학병원 최초 VECCS 인증 획득”

전 세계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중 8번째로 인증획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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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원장 윤헌영)이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로부터 동물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건국대동물병원은 “아시아 소재 대학 동물병원 중 최초로 VECCS 인증을 받은 사례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대학동물병원이 VECCS 인증을 받은 것은 건국대가 8번째”라고 설명했다.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는 동물병원에서 응급 환자 및 중환자 치료의 표준을 향상시키고, 대중과 전문가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인증 및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VECCS의 인증 프로그램은 운영 시간, 장비, 인력을 비롯해 건축 기준, 기반 시설, 물품, 의료 기록, 전문성 등을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동물병원에 3단계의 인증을 부여한다.

건국대동물병원은 이번에 Level2 VECCS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은 2년간 유지된다. 건국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Level 2 이상의 VECCS 인증을 받은 동물병원은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을 포함해 단 26곳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증 준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미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의 사정상 현재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Level 1 인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건대 부속 동물병원이 획득한 Level 2 인증은 미국 외 지역의 동물병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라고 밝혔다.

VECCS 인증 도입을 주도한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한현정 교수는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반려동물 헌혈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이번 VECCS 인증도 아시아 수의과대학 최초로 획득했다”며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minsung626@konkuk.ac.kr

건국대동물병원 “아시아 대학병원 최초 VECCS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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