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수혼제로 실험동물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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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열)이 9월 30일(월)부터 10월 2일(수)까지 수혼제를 진행했다.

전북대 수의대는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고, 수의학도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고자 매년 수혼제를 진행하고 있다.

30일에는 수혼탑에서 해부학과 실험동물학을 배우는 본과 1, 2학년 학생들과 교수진이 참여한 수혼식이 진행됐다. 학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추모문 낭독과 교수님과 회장단, 학년 대표의 헌화가 이어졌다.

이번 수혼제는 3일간 진행됐다. 30일 수혼식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이 기간동안 자유롭게 국화를 헌화하며 묵념할 수 있었다.

전북대 수의대 제36대 학생회 PRIDE 정현준 학생회장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수혼식이 경건하게 진행될 수 있게끔 협조해 주신 교수님들과 본과 1, 2학년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혼제를 통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배우고자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소혜 기자 sa07171@gmail.com

전북대 수의대, 수혼제로 실험동물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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