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나은지 박사, 동아시아 수의과학 공동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소 아카바네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전염병학 연구실 나은지 박사(지도교수 엄재구)가 제4회 동아시아 수의과학 연석회의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8일(일)과 9일(월) 양일간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대학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동물질병의 예방·관리를 주제로 한국·일본·대만의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9개의 포스터 발표에 수여된 우수포스터상 중 한국인 수상자 2명(나은지, Eurade Ntakiyisumba)은 모두 전북대가 배출했다.

(왼쪽부터) Eurade Ntakiyisumba와 나은지 박사

나 박사는 ‘Establishment of a reverse genetics system to reveal the pathogencity of Akabane virus’를 주제로 아카바네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주로 소에서 발병하는 아카바네 바이러스는 등에모기(Culicoides spp.)에 의해 전파된다. 임신우에서는 유산·조산·사산을, 감염 신생우에서는 중추신경계 병변이나 다발성 근염 등을 유발한다.

이처럼 일반적인 병증과 달리 성우에서도 뇌척수염 소견을 나타내는 새로운 병원성의 출현도 확인됐다.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가 2010년 국내 집단 폐사를 일으킨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바이러스 간의 병원성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아카바네 바이러스의 역유전학적 기술을 확립하고, 재조합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아카바네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이해하는데 기여했다.

나은지 박사는 “이번 연구가 아카바네 바이러스의 병원성 유발인자를 발견하고 추후 아카바네 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아카바네 바이러스로 인한 국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연구에 도움을 준 엄재구 교수님과 실험실 동료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윤소혜 기자 sa07171@gmail.com

전북대 나은지 박사, 동아시아 수의과학 공동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