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윤영민)과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문운경)가 10월 25일(금) 대전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질병예방 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연구, 신·변종 야생동물 및 매개체 유래 질병(Vector-borne disease) 모니터링, 수의학과 학생들의 질병연구 및 군견진료 참여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인력 및 학생들의 상호 견학,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영민 제주대 수의대 학장은 “제주대학교는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의 변화를 관찰하고 연구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대 수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새롭게 유입되거나 변종에 의한 국가 재난형 전염병과 생물보안에 대한 연구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과 원헬스(one-health) 관련 인수공통감염병, 야생동물 유래질병, 매개체 질병 및 예방의학 연구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의학연구소는 국군의무사령부 예하의 연구소로서, 1952년 설립되어 군진감염병학, 예방의학, 공중보건학 등을 연구하며 국군 장병들과 군무원의 건강 수호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범조 기자 qkrqjsw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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