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과 함께한 제33회 제주 반려동물한마당 ‘아로타’

부스 판매 물품 매진행렬, 판매 수익금 전액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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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자이언트얀으로 노즈워크를 만들고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VITA 학생회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주관한 2024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 ‘아로타(AORTA)’가 11월 2일(토) 열렸다.

제주 반려동물한마당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환경친화적인 반려동물 대축제로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다.

반려동물 무료 진료, 반려동물 미션, 친환경 인식표 제작, 노즈워크 만들기 등 반려인을 위한 부스뿐만 아니라 수의사 진로상담 및 수의사 체험 부스와 동물 퀴즈 부스, 삼행시 부스, 야생동물 부스도 운영됐다. 동물을 사랑하거나 동물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부스 규모도 지난해보다 커졌다.

봉사동아리 유자 부스에서 참가자가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유기동물 봉사동아리 ‘유자’는 매년 아로타에서 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구운 강아지 쿠키, 직접 디자인한 강아지 스카프, 엽서 달력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한다. 올해는 <날 입양하시개> 부스를 추가 운영하여 입양을 기다리는 15마리의 동물 정보를 받아 입양 홍보물을 직접 제작·홍보했다.

지난해 캡스톤 디자인 발표회에서 기능성 반려견 신발로 최우수상 수상을 받은 ‘포인(paw in)’은 기능성 반려견 신발과 직접 디자인한 강아지 일러스트 엽서를 판매했다. 수익금은 유기동물 단체에 기부된다.

예과 보호소 봉사 모임 ‘반창꼬’와 예과 미술 모임 ‘개발새발’이 공동 운영한 <당신의 반려견을 “저장”> 부스도 운영됐다. 동물 스티커, 산책용 물병 등 물품 판매와 더불어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주문 제작하는 반려동물 미니 피규어와 반려동물의 모습을 몸에 그리는 바디페인팅은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부스를 제외한 각 부스의 체험을 완료하면 스탬프가 주어졌고, 스탬프 5장을 모으면 100% 당첨되는 경품추첨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웰컴키트, 퀴즈 상품, 푸짐한 경품 등으로 참가자들은 모두 두 손이 무겁게 집으로 돌아갔다.

웰컴키트 나눠주는 VITA 학생회

2024 제주 반려동물한마당은 모든 부스의 체험 재료가 동나고 판매 물품 매진행렬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자’ 동아리와 예과 모임 ‘반창꼬’는 제주 행복이네보호소에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승준 학생(예2)은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도민분들이 많이 오셔서 즐기고 가셨다”며 “이렇게 수의대 학생들이 직접 수의대를 알릴 수 있어서 값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은 네츄럴코어, 하림펫푸드, 링티, OKVET, 카길 한국, 제주펫, 제주축산농협, 포링크, 내추럴발란스, 펫마트 제주아라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청주24시동물병원, 블리스동물의료센터, 사랑이 있는 동물병원, 오리진동물피부과병원, 브이동물메디컬센터 외 32곳과 제주대 수의대 총동문회,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가 후원했다.

최윤서 기자 wendy2249@naver.com

제주도민들과 함께한 제33회 제주 반려동물한마당 ‘아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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