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수혼제, 실험동물 넋 기리는 손글씨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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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정원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만휘)이 11월 11일(월) 경북대 동물병원 앞 수혼비에서 수혼제를 개최했다.

제33대 학생회 치:유가 진행한 이번 수혼제는 수혼비가 경북대 동물병원 앞으로 옮겨진 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당초 수혼비가 위치한 동물병원 뒤편에는 실험동물센터 신축공사가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수혼제는 매년 수의학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넋을 기리기 위해 개최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3가지의 수혼제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해, 수혼제 당일 나무에 거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수혼제에서는 교수진 대표로 나선 권영삼 교수를 시작으로 각 연구실과 학년, 국가시험준비위원장, 동아리 및 소모임 대표의 의례가 이어졌다.

이한희 학생(본2)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깨닫는 자리였다”며 “희생되는 생명보다 훨씬 많은 생명을 살려내는 훌륭한 수의사, 생명의 가치에 무뎌지지 않는 수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성오 기자 1231billy@naver.com

경북대 수의대 수혼제, 실험동물 넋 기리는 손글씨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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