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동물원 찾은 전남대 수의대 ‘동맥’ 동물원 동물 진료 견학에 임상실습까지
임상학술동아리 ‘동맥’ 학생 실습 교육 첫 주최
전남대 수의대 임상학술동아리 ‘동맥’이 올해 처음으로 ‘동물원 동물 진료 및 외과실습 교육’을 주제로 학술활동을 진행했다.
11월 1일(금)과 13일(수) 양일간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전남대 수의대생 47명이 참여했다.
우치동물원의 정하진, 강주원 수의사는 예비수의사들에게 동물원 수의학을 소개하고 전문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강연과 실습교육을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맹수류와 파충류,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동물원 동물의 수의학적 특징과 우치동물원의 증례를 접했다.
우치동물원 정하진 수의사와 함께 곰사, 파충류사를 회진하고 과일박쥐 부검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어 동맥 회장단을 주축으로 정하진·강주원 수의사와 함께 외과 수술의 기본 단계, 인공피부를 이용한 피부 봉합법 등을 배우고 직접 해보는 실습 기회를 가졌다.
실습에 참여한 정하율 학생(본3)은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특수 동물의 생리적 특성을 정리하고 케이스를 접할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며 “사전 교육 후에 인공 피부를 이용한 봉합 실습 및 강아지 인형 중성화 수술 실습을 진행하였기에 이 활동이 ‘체험’을 넘어서 ‘교육’이 되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총괄한 동맥의 부회장 우도휘 학생(본2)은 “외부 봉사활동이나 실습 활동 전 알고 있으면 유익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올해 처음 실시된 실습활동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도 임상 학술적인 다양한 활동들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강원정 기자 xormrrl63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