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동물병원에서 펼친 사랑의 손길..나눔회의 2024년 마지막 봉사
나눔회, 유기동물 중성화수술 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나눔회가 11월 24일(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나눔회의 2024년 마지막 봉사였다.
이날 봉사 활동은 서울대 이인형 교수(마취통증의학과)의 지도 아래 9명의 수의사(김나현, 김지현, 김채연, 남창훈, 박민수, 박재훈, 신동휘, 이시은, 조영광)와 16명의 학부생이 참여했다.
사전 세미나 통해 이론 및 실습 교육
나눔회는 봉사에 앞서 19일(화) 중성화수술 이론 및 실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남궁범관 수의사(응급의학과)의 중성화수술 강의와 임원 남고훈 학생(본3)의 마취 모니터링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중성화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이후, 수액 투여, 카테터 삽입, 약물 용량 계산, 수술 전 소독 및 신체검사, quick release 등에 대한 이론 학습 및 실습이 이어졌다.
24일(일) 중성화 봉사는 포천의 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와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구조된 고양이 및 임시 보호 중인 강아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 7마리(암5, 수2), 수컷 고양이 1마리의 중성화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녹십자수의약품의 후원을 받아 세포베신(Cefovecin sodium) 성분의 반려동물용 지속성 광범위 항생제 셀리녹스를 술후 항생제로 사용함으로써, 술후 관리가 어려운 동물들에게 더 긴 작용 시간의 항생제를 제공했다.
나눔회 곽화진 회장(본3)은 “수의사 선생님들과 교수님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8마리 모두 중성화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통해 유기동물 복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방학 동안 중성화 봉사와 2025년 나눔회 동아리 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가원 기자 wjsrkdnjs52@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