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베트남 농람대 수의대, 연구·교육 협력..‘수의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경북대 수의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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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만휘)과 베트남 농람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LE Quang Thong)이 학술연구와 교육 교류를 확대한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베트남 최대 규모의 수의학 교육기관인 호찌민시 농람대학교(Nong Lam University) 동물과학수의과대학이 지난달 26일 경북대 수의대 다목적회의실에서 포괄적인 수의학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E Quang Thong 학장뿐만 아니라 Diep Ngoc Truc 베트남소동물수의사회(VSAVA) 임원(Trustvet 대표)도 한국을 찾았다.

이번 협약은 수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술 교류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의학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동물병원 실무진 교육 및 파견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교수진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한다. 동물병원 인력과 학생을 상호 교환하는 한편, 베트남 동물보건사 인증 프로그램, 공동 컨퍼런스, 국제 봉사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경북대학교는 동남아시아 수의학 교육의 중심지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휘 학장(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사진 오른쪽)과 LE Quang Thong 학장(베트남 농람대학교 동물과학수의과대학, 사진 왼쪽)이 포괄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대 수의대와 농람대 수의대의 협약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베트남 수의학계 교류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양국의 수의학 교육과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비영리재단 동물진료법인 넬(NEL Animal Medical Foundation)의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이공벤처스와 한국의 더블루레인코트가 주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성사됐다. 두 기업은 넬동물의료재단과 베트남 수의계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양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 두 기업은 앞으로도 전문직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양국 수의계의 실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수의대 황언석 학생(본2)은 “평소에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MOU를 통해 쉽게 접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박성오 기자 1231billy@naver.com

경북대 수의대·베트남 농람대 수의대, 연구·교육 협력..‘수의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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