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교류와 진로 탐색의 장,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 학술심포지엄 성료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과학연구소·중점연구소 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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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주영)이 11월 22일(금) 충남대 동물병원 대강당에서 동물의과학연구소·중점연구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남대 수의대는 매년 학술심포지엄을 열어 학문 교류를 촉진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정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후원으로 마련됐다.

임상수의학과 기초·예방수의학 두 세션으로 나누어 각 분야 전문가의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임상수의학 세션에서는 충남대 김대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4명의 전문가가 강연했다. 최신 연구 동향과 사례 연구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임상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건국대학교 남아령 교수는 사례 연구를 통해 수의종양 분야의 정밀의료를 소개했고, 경북대학교 강진수 교수는 개의 간문맥체순환단락(PSS) 수술 시 문맥혈압 측정 방법과 주의 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장민 교수는 고양이의 통증 반응 지표 연구 동향을 발표하면서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경상국립대학교 황태성 교수는 다양한 종양에서 방사선 치료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치료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방사선치료를 소개한 경상국립대 황태성 교수

기초·예방수의학 세션은 충남대 이종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실제 임상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구제역 백신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페라데니야 대학교 Anil Pushpakumara 교수는 스리랑카에서의 인간과 코끼리 간 갈등을 소개하며, GnRH 길항제를 활용한 코끼리 개체수 조절 방안과 소의 직장초음파를 활용한 정시 인공수정 프로토콜을 공유했다. 전북대학교 김범석 교수는 SFTS 바이러스 감염 실험동물 모델과 전파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Ingenium Therapeutics 최인표 연구소장은 NK 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치료의 가능성과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영선(본3) 학생은 “평소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연구와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통해 수의학의 각 영역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진로를 보다 명확히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장 이종수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예원 기자 yewon87@naver.com

학문 교류와 진로 탐색의 장,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 학술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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