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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차기 학생회로 ‘Lumbar’ 학생회가 선출됐다.
Lumbar 학생회는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 2025학년도 수의과대학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선거 투표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Lumbar’는 해부학적으로 허리 또는 허리 부분을 뜻하는 단어로, 신체의 힘과 지지의 중심 역할을 한다. 허리가 신체의 균형을 잡는 것처럼 학생회와 학생이 서로 지지하며 학교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36대 학생회는 학습환경 개선, 소통 강화, 생활 편의 증진, 선후배 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다채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SNS계정을 활성화하고 기존 수의대 신문고를 개선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신속히 반영하기 위한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학습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독실과 강의실의 환경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학교 생활 중 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학교 주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학우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학문적,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선후배 간 네트워킹 행사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umbar 학생회는 학생들의 사소한 의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모든 학우가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할 수 있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성민 회장(본1)은 “저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생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깊이 느끼며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생들이 학교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예찬 부회장(본1)은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온 학생들이 후회하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1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설빈 기자 deers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