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0일(화) 본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2학기 수의학과 진로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용인죽전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윤국진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윤국진 원장은 ‘변하는 시장에 잘 준비하고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물의료시장에서의 본인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전망했다.
윤 원장은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과 이에 따라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들, 앞으로 동물병원이 나아갈 길을 설명했다.
전문 분야 확장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윤 원장이 강조한 키워드는 ‘굳이’였다.
굳이 해야 하는 일인가를 고민할 때 누군가는 이미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물들이 더 행복하고 아프지 않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윤국진 원장은 “수의사 직업은 동물의 몸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고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수의학이 많이 성장했으니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현직 동물병원 원장이 연자였던 만큼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특강 이후까지 질문이 이어졌다.
특강에 참석한 이혜원 학생(본2)은 “내년에 임상을 배우게 되면 진로 고민이 많아질 텐데,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의 강의를 듣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병원의 방향성뿐 아니라 학교 공부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셔서 더 의미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승현 기자 ecc0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