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신변종감염병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 및 감염병 대응 워크숍 개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충북대 수의대 신변종감염병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센터장 김수종)는 지난 11일(수)에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관계자들을 충북대로 초청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탄자니아 아프리카 야생생명자원 활용 신·변종 감염병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북대 수의대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는 지난 7월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산하 세렝게티 야생생물연구센터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5개월 만에 한국에서 다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기정 충북대 수의대 학장과 김수종 신변종감염병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장을 비롯해 이상명, 이승헌, 정동혁, 서광원 교수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의 음징고(Dr. Mjingo) 소장, 마셍가(Dr. Masenga) 센터장, 은도시(Dr. Ndosi) 연구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탄자니아는 풍부한 생물학적 자원을 바탕으로 신종 병원체 연구와 바이오뱅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충북대 수의대는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구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산학연 국제공동연구와 연계한 세계적 수준의 첨단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인재 양성 및 첨단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등으로 글로벌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종 신변종감염병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변종 감염병의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연구진과 탄자니아의 야생생물연구소가 함께 협력하여 신변종 감염병 관련 첨단 바이오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선도하여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징고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장은 “양 기관의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더욱 성공적인 연구협력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