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이치알지, 반려동물 개체인식 기술 개발

안면 모색 생체신호 이용 개체인식 시스템 개발...반려동물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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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개체인식 정확도 산출방식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윤영민 교수), 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곽호영 교수), (주)에이치알지(대표이사 원정아)가 협력하여 반려동물 개체인식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반려동물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었다.

프로젝트는 2022년 4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약 2년 9개월간 이어졌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반려견의 안면인식 및 생체신호를 활용한 차세대 개체인식 기술 개발과 성능시험 인증체계 구축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 용인시도 실증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 개체인식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반려견의 비문, 안면과 체형 등을 동시에 측정 가능한 동물병원용 개체인식 장비를 개발했고, 반려동물의 짖음 소리, 모색과 모색 패턴을 활용해 개체인식을 고도화했다.

반려동물 개체인식 케이지 상세설명

털을 깎을 필요 없이 생체신호(심탄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를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형 웨어러블 기기와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개체인식 시스템을 서로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연구 결과로 특허 2건 등록, 매출 2억 원(수출 1억 8천만 원 포함) 달성, SCI 논문 2편 게재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제주도 입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까지 완료됐다.

공항과 항구에서 반려동물 개체인식을 통해 반려동물 패스포트를 발급하고,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동일한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출도 여부를 확인하면, 제주도내 유기동물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서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수집하는 생체신호 연구가 활성화되고, 산업계는 인식 장비의 시장 확장과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윤영민 교수는 “이 연구는 반려동물 개체인식 기술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wendy2249@naver.com

제주대·에이치알지, 반려동물 개체인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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