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강종구 교수(59)가 과학기술훈장을 받았다.
정부가 21일(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 '제47회 과학의 날(4/21) 및 제59회 정보통신의 날(4/22) 기념 과학기술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강종구 교수가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여받은 것.
강종구 교수는 대학 실험실 기술을 바탕으로 벤처창업을 실행했으며, 이를 실용화 하는 데 성공, 7년만에 코스닥 상장, 현재 국내 1위 비임상평가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신약개발 및 바이오 산업의 최대 인프라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했다는 공로가 인정됐다.
충북대 수의대 측은 "강 교수가 창업한 (주)바이오톡스텍은 연 1600여건 이상의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학물질, 농약 등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종플루 및 조류독감백신, 멜라민,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독성평가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고, 줄기세포 안전성 평가의 국제적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바이오 강국으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종구 교수는 지난 2012년 미래창조과학부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고 기술창업우수기관으로 4대 우수성과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강종구 교수는 1990년 충북대학교에 부임한 이래 수의학과장, 수의대학장, 대한수의학회장, 한국실험동물학회장, 한국CRO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충북과학기술포럼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충북대 수의대에 (주)바이오톡스텍 장학금으로 2009년부터 매년 2500만원씩 출연하여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