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교수 연수교육 열린다..교육실·학제·교과과정 개편 다뤄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2025년도 상반기 수의과대학 교수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열린 신임교수 워크숍에 이어 전국단위의 수의대 교수 연수교육으로는 두 번째다.

2월 11일(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열릴 이번 교육은 수의학 교육과 관련한 법제와 행정, 교육과정 전반을 다룬다.

건국대 수의대 최양규 학장이 수의학 교육실의 필요성과 운영 사례를 주제로 문을 연다.

같은 대학 남상섭 교수는 수의과대학 학제를 기존 예2+본4에서 대학마다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풀어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과 수의대 학제 개편을 다룬다.

이어 교육과정 원칙 수립과 편성(이기창), 전문직업성 교육(천명선), 수의학교육 관련 기관의 종류와 역할(박인철)도 소개한다.

수의과대학 교수진은 미래 수의사를 양성하는 교육자이지만 ‘교육’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한 채 교수가 된다. 수의학교육 인증은 교수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인증기준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2026년부터 적용될 3주기 인증기준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2주기까지는 수의학교육에 관련된 연수 프로그램이 있고 실적·예산만 확보하면 됐지만, 3주기부터는 교내외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전임교수의 50% 이상이 연간 4시간 이상 참여하도록 정량평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교육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수의대 학제 개편과 3주기 수의학교육 평가인증에 대비해 수의학교육의 최신 경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