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산업동물동아리 The Farm Vet, 성이시돌목장에서 봉사활동
지역 목장 축사 관리 일손 도와...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봉사 실천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산업동물동아리 ‘The Farm Vet’ (지도교수 정효훈)이 18일(화)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성이시돌목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제주대학교 JNU 나눔실천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성이시돌목장은 160만 평의 유기 초지에 소를 자연방목하여 우유를 생산하는 복지축산 선도 목장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19명의 학생들은 매서운 날씨에도 아침 8시부터 모여 봉사내용, 목장 안전 및 방역 수칙에 대한 사항을 논의한 뒤 우사청소 및 소독, 농장주변 환경관리, 송아지 보건관리를 포함하는 6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를 마친 후, 손종률 성이시돌목장장, 웰빙동물병원 고정봉 원장의 인솔로 목장 내 시설을 견학하고, 성이시돌센터를 방문해 유기농 목장의 시스템, 축우 생애주기별 사양관리방법, 번식관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이시돌 손종률 목장장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축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줘 무척 고맙다. 향후 훌륭한 산업동물수의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두는 시스템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윤재(예2) 학생은 “소목장을 직접 보고, 선배이신 고정봉 원장님으로부터 소의 생애주기별 사양관리법을 배움과 동시에 지역축산업에 대해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서 기자 wendy22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