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과대학 졸업한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사공회, 졸업 60주년 기념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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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사공회가 26일(수) 서울 양재동의 한 식당에서 졸업 60주년 기념 모임을 가졌다. 박종명 전 수의과학검역원장, 이흥식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사공회는 서울대 수의대 1961학번(1965년 졸업) 모임이다. 이들은 사회적 격변기에 학교를 다녔다.

1961년 4월 3일 서울대 수의대에 입학해 연건동 수의과대학 캠퍼스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5.16 군사정변 이후, 1963년부터 수원 농과대학 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됐다.

1953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단과대학으로 격상됐고, 1954년 2월에는 연건동 캠퍼스에 부속동물병원까지 개설했지만, 5.16 군사 정부의 교육 개혁 정책인 ‘학교 정비 기준령’에 따라 수의과대학이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병합됐기 때문이다.

졸업식은 동숭동에서 열렸다.

사공회 회원들은 1965년 2월 26일 동숭동(東崇洞)에 있던 서울대학교 본부 대운동장에서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동기생 81명 중 21명은 세상을 떠났으며, 9명의 동기는 미국에, 2명의 동기는 일본에 거주 중이다. 현재 국내에 거주 중인 26명의 동기생이 사공회 단체 카톡방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류하고 있다.

사공회는 “지난 60년은 우리에게 희망과 인내와 노력의 시간이었다. 어려움 속에서 공부하고, 사회에 나가 첫 월급 5천원을 받았는데 이제는 은퇴 후 생활을 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에 가장 역동적으로 살아온 우리는 축하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80대 중반이 되어 간다”며 “앞으로도 모든 회원과 회원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창섭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장은 “졸업 후 60년간 수의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선배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졸업 60년을 축하드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후배 수의사들이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수의과대학 졸업한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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