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대 제37대 학생회 ‘VEIN’ 출범…회장 이동근·부회장 윤도운
수의과대학에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7대 학생회 ‘VEIN’(학생회장 이동근, 부학생회장 윤도운)이 출범했다.
VEIN 학생회는 지난해 11월 13일 열린 제37대 제주대 수의대 학생회 선거에 단독출마했다. 전체 유권자 250명 중 16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투표율 66%), 이 가운데 찬성 158표(95.7%)를 얻어 당선됐다.
학생회 이름으로 명명한 ‘VEIN’은 정맥을 뜻하는 단어로, 혈관이 생체 내에서 중요한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듯 학내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학기에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VEIN 학생회 운영계획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국’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VEIN 학생회는 학업 지원 공략으로 ▲2025년 골학 확대 ▲진로 관련 정보 제공 ▲학부생 특화 실습 등을 제시했다.
시설 지원에 있어서는 ▲학생회실 사용 확대 ▲수의대 시설 정비 ▲수의대 굿즈 제작을, 행사 진행에서는 ▲White Coat Ceremony ▲수의학과 내전 ▲학생회 부서 조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VEIN 학생회의 첫 공식 일정은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진행된 ‘골학’이었다.
이번 골학에서는 처음으로 ‘블럭제’라는 효율적인 체계를 도입해 예비 본과 진급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기존 골학에서 다뤘던 머리, 척추, 앞다리, 뒷다리 뼈 및 관절에 더해 비교골학과 근육 파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동근 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업과 복지, 그리고 다양한 활동이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올해 첫 일정인 골학에 관하여 “블럭제라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도입했는데 열심히 준비해 준 학생회 인원들과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준 후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도운 부학생회장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문적 및 사회적 성장을 돕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든든한 학생회장과 각국의 국장들과 함께 제37대 학생회 VEIN을 이끌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들의 복지와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wendy22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