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동물의학종합연구소, 3년 만에 ‘소 수의사’ 주제 컨퍼런스 열어
2025학년도 동물의학종합연구소 주관 컨퍼런스 성료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학종합연구소(소장 이근식)가 26일(수) 강원대학교 수의학관 시청각실에서 ‘소 수의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연자 4명을 초청해 상반기 대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동물의학종합연구소는 지난 2022년 같은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으며, 3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로 후속 행사를 준비했다.

이근식 소장(수의생리학 교수)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수의사들에게 소 수의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강원대학교가 이 분야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동물의학종합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장선식 연구사와 김은주 연구사,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최우재 연구교수, 민경현 동물병원의 민경현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연자들은 소 수의사로서 근무하며 얻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소개했다.
장선식 연구사는 ‘한우 임상수의 관련 영양 및 사양학적 학술지식’을 주제로, 최우재 연구교수는 ‘서울대학교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의 역할과 주요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은주 연구사는 한우연구센터 주요 업무와 수의연구사의 역할을 소개했으며, 민경현 원장은 ‘대동물 임상수의사의 하루’를 주제로 소 수의사로 근무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성도 학생(본3)은 “평소 접하기 힘든 소 수의사의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정부 기관과 교육기관 그리고 임상 분야에서 많은 수의사 선배님들이 공중방역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있어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5년에 개소한 강원대학교 부설 동물의학종합연구소는 재학생과 소속 연구원의 학업 및 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과 9월에 정기 대면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이외에도 온라인 컨퍼런스, 연구원들의 저널 클럽, 직업 탐구 세미나 등을 연다.
어승현 기자 ecc0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