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025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지리산에 위치한 일성콘도리조트로 학과 MT를 떠났다.
수의대생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예1부터 본4까지 170명의 학생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첫날에는 본과 4학년 학생을 위한 국가시험 합격 기원 고사를 치렀다.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국가시험 응시생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학과 전통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팀별 대항전으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에서 학생들은 열띤 응원 속에서 협동심과 경쟁심을 발휘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한 조별 요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동아리 공연이었다. 수의과대학 공연 동아리인 기생충, 너부마, 위드, 한소리가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는 학생들의 열정과 개성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Lumbar 학생회 손예찬 부회장(본2)은 “이번 MT는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다지고 학과의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행사였다”며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도연 학생(본3)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학과 생활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어 보람찼고,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줘서 더욱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학과의 끈끈한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설빈 기자 deers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