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수의대생을 위한 선배수의사의 마음 ‘김형년홀’에 새기다

익산캠퍼스에 새로 자리잡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김형년홀’이 생겼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27일 김형년 원장과 가족, 서거석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년홀’ 현판식을 가졌다.

김형년 인천중앙가축병원장(64∙전북대 수의대 71년 졸업)은 2003년부터 매년 모교에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11년간 모인 장학금만 2억1천만원에 이른다.

전북대학교는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김형년 원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익산 특성화캠퍼스 수의과대학의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했다. ‘김형년홀’에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공부하게 된다.

김형년 원장은 “전북대 재학시절 받았던 많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나의 작은 실천을 모교가 크게 받아주고 기억해줘서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라며 “후배들이 이 강의실에서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면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서거석 총장은 총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김 원장님의 큰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수의대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하게 됐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사랑을 우리 전대인 모두는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