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대학을 상징하는 동물로 `칡소`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통 소인 칡소는 무늬가 호랑이 가죽과 비슷해 ‘호반우(虎班牛)’라고도 불린다.
칡소는 이미 경북대 수의대에서는 친숙한 동물이다. 2012년 수의과대학 정규식 교수의 주도로 부속동물병원 앞 잔디공원에 초대형 칡소상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가로 6m, 높이 2m, 무게 2.5톤의 칡소상은 경북대 수의대 동문인 김우홍 씨가 기증한 것이다.
경북대는 지난 3월 학교상징(UI)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상징동물 공모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칡소’를 선정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칡소는 성실하며 용맹하고 진취적인 기백을 지닌 우리 민족의 동반자”라며 “칡소와 같은 강인한 투지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며 선정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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