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수의과대학、여름방학 동안 해외 수의진료 봉사활동 진행
서울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수의대...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에서 해외 수의료 봉사 진행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4개 수의과대학이 해외 수의진료 봉사활동을 떠난다.
가장 먼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베트남 후에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기말고사가 끝난 바로 다음날(21일) 베트남으로 떠났다. 7월 4일까지는 진행되는 봉사활동에는 총 11명이 참가했으며, 산업동물진료, 반려동물진료, 백신접종 등의 수의진료 봉사를 진행한다. 후에대학교 사범대학과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전북대 수의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 몽골에서 해외 수의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겨울에는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해외봉사를 진행했었다.
30일에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필리핀 팜팡가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의료진과 학부생 등 17명이 봉사활동에 나서며, 필리핀 팜팡가주 수의학부와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같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다음달 12일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Pallas가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교수, 학부생, 졸업생 등 26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7월 24일까지 11일간 필리핀 국립대학교와 협업해 백신접종, 중성화수술, 산업동물진료, 방역활동 등을 펼친다.
Pallas는 2006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2007년 중국, 2008~2010년 필리핀, 2011~2013년 스리랑카 등 매년 여름 해외 수의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7월 16일에 몽골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19명은 7월 23일까지 예방접종, 진료, 전염병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충북대 수의대와 제주대 수의대는 농식품부 동물용 의약품 종합지원 사업의 일환인 ‘2014년 해외수의진료 봉사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각각 2350만원의 국가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지원 사업에는 서울대 수의대와 전북대 수의대가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