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A 한국지부,대만과 2016 IVSA 겨울총회 유치 경쟁 나서
IVSA 63차 여름총회 참석해 2015/2016 겨울총회 유치 경쟁 펼쳐
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 한국지부가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10박 11일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IVSA 63차 여름총회(Congress)에 참여해 2015/2016 겨울총회(Symposium)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IVSA의 주요 행사는 Congress, Symposium, Exchange Program, Group Exchange Program, Asia Conference 등이 있는데, 그 중 매년 여름 개최되는 Congress와 매년 겨울 개최되는 Symposium은 IVSA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다.
이번 제63차 여름총회에는 전세계 32개 국가에서 약 200여명의 수의학도들이 참가했다.
총회의 테마는 ‘Save the animal, World in peace’으로 정해졌으며, Jakarta ‧ Bogor ‧ Yogyakarta 3곳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일정은 IVS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한 회의 및 강의, 워크샵, 관광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여름총회에서는 1년 반 뒤에 열릴 겨울총회(Symposium) 개최지를 선정하게 되는데, 한국도 2015/2016 겨울총회 유치경쟁에 나섰다.
IVSA 한국지부는 지난 1월 초, 터키에서 열린 2013/2014겨울총회에서 2015/2016 겨울총회 개최후보국 등록을 마치고, 이번 여름총회에서 최종개최지를 놓고 대만과 함께 유치경쟁을 펼치게됐다.
최종개최지 선정은 후보국들이 겨울총회의 테마와 일정 등을 먼저 발표한 뒤, 발표 후 각 나라당 한 표씩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지부가 발표할 겨울총회 테마는 ‘Touched by untouched nature’다.
이는 60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잘 보존된 생태계를 갖고 있는 DMZ를 강조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지부는 DMZ를 강조하며 강원도 수달연구센터, 철새 도래지 등을 돌아보는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63차 여름총회에는 전북대와 제주대를 제외한 8개 학교에서 13명의 한국 수의학과 학생들이 참가하며, 2015/2016 겨울총회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단’으로 행사기간 내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행사 전부터 여러 차례 모임을 가지며 유치활동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IVSA 한국지부 대표단 또한 여름총회가 개최되기 약 6개월 전부터,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외국 친구들을 위한 기념품을 제작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IVSA 한국지부 이용헌 회장은 “한국지부는 이미 2011년도에 여름총회를 개최한 이력이 있고, IVSA 내에서의 이미지도 좋은 편”이라며 “겨울총회를 유치해 외국 수의대 학생들을 다시 한 번 한국에 초대해, 한국과 한국의 수의학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이번 여름총회에서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2015 겨울총회는 영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