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풍물패 동아리 ‘한얼’이 17일(일)부터 24일(일)까지 7박 8일 동안 하계전수를 진행했다.
부여군 옥산면 한울림 사물놀이 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전수에는 충남대 수의예과생 14명이 참가했다.
겨울전수에 이어 이번에도 김진 사부의 지도하에 새로운 풍물(웃다리, 영남)을 전수 받았다. 열정적으로 가르침을 받고 난 후 식사 때마다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일주일 일정의 합숙으로 진행되는 여름 전수는 10월말 열릴 가을공연을 준비하며 한얼의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이다.
매년 전수에는 본과생 및 졸업 선배들이 꾸준히 찾아와 후배들의 공연을 봐주고, 악기에 대한 충고와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번 전수에 참가한 신입생 박연준 학생은 “겉으로 까칠한 듯 속으론 따뜻하신 사부님과 친동생과 같이 거리낌없이 대해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덕분에 첫날 갖고 있었던 걱정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추억과 보람을 안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풍물패 한얼의 패장 13학번 김두환 학생은 “이번 전수를 통해 서로가 많은 걸 배웠을 뿐만 아니라 좀 더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며 “일주일간 잘 따라와 준 후배들과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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