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트리아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19일 개소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권순기 경상대 총장, 연구센터장인 연성찬 경상대 수의대 교수 등 경상대 관계자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종률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등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생태교란 외래종으로 지정된 뉴트리아를 수의학적 관점에서 해부, 생리, 병리, 보유질병, 인수공통점염병 등과 관련해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장 연성찬 교수와 함께 홍일화 수의병리학 교수, 이후장 수의공중보건학 교수, DNA분석 및 질병연구를 담당할 연구진 7명, 자문단 5명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센터는 뉴트리아의 기초생태와 유전적 다양성, 질병가능성, 인수공통전염병가능성, 포획효율성 제고 방법, 동물복지를 고려한 살처분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개소식 참가자들은 개소식에 이어 함안군 ‘함안 연꽃 테마파크’ 인근 습지의 뉴트리아 퇴치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연구센터는 이 곳에 생포트랩 60개를 설치, 2014년 동안 170개체를 퇴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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