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지 US News가 지난 10일 미국내 수의과대학의 평가순위를 발표했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발표된 이번 평가순위에서는 UC Davis가 1위를 차지했다.
US News는 지난해 가을 미국내 28개 수의과대학을 비롯해 보건의료계열 대학 및 교육과정 1,622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동료 평가(Peer Assessment) 방식으로 각 수의과대학의 학장과 교수들에게 각 평가항목의 수준을 1~5점으로 매기도록 진행했다. 평가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잘 모르겠다’로 응답하도록 했다.
각 학교마다 동일한 수량의 평가조사를 실시했으며, 평가에 필수적인 통계결과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2개교는 ‘평가제외(Unranked)’로 분류했다.
보건의료계열 대학에 대한 평가항목은 각 교육과정이 공인된 인증을 획득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수의과대학의 경우에는 미국수의사회(AVMA)의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평가결과 UC Davis가 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Cornell 대학이 4.1점으로 2위, 콜로라도 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가 3.9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UC Davies의 린다 케이티스 총장은 “교육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평가는 졸업생들이 얼마만큼의 역량을 가지는지, 우리 대학의 연구결과가 생명환경 개선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여부에 기준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국내 최고수준의 수의과대학 교육과정으로 평가받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UC Davis는 매년 500명 이상의 수의과대학 학생 및 레지던트를 교육하며 4만8천 마리 이상의 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