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A 아시아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막,5박 6일 일정 시작
한국 및 아시아 8개국 수의학도 140명 참석
IVSA(International Veterinary Students’ Association, 세계수의학도협의회)의 제6회 아시아 정기총회(IVSA Asia Conference)가 17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 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IVSA 한국챕터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행사이며, OC 21명 및 한국 수의학도 66명, 해외 수의학도 53명(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터키, 영국, 대만, 필리핀 총 8개국) 등 140명의 수의학도가 참여했다.
이들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수의학 세미나, 서울대학교 탐방, 야생조류센터 방문 및 새 해부 참관, 동물병원 및 명소 탐방, 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보건연구원(KNIH) 견학, 한국마사회·서울우유공장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각 수의학도들이 직접 가져온 물건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개도국 지원에 사용하는 ‘옥션’ 행사도 진행된다.
17일 개막식에는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과 김정민 IVSA 한국챕터 회장의 환영인사가 있었으며, 환영식 후에는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졌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별다른 추가 일정은 없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행사를 후원해 준 회사들의 로고가 적힌 공식 티셔츠가 배부됐다.
18일에는 이번 정기총회의 주제인 HAB(Human-Animal Bond, 사람과 동물간의 유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선아 센터장(해마루케어센터)와 김옥진 교수(원광대 동물매개치료학과)가 강사로 나서 각각 HAB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참가자들은 전원 서울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지은 기자 zee04@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