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합동강의실에서 ‘2015 성봉(聖鳳)수의학술제’가 개최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일 동안 학술제가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위해 다양한 강연이 열렸다.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과 수의대 정의배 학장의 축사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최석화 교수가 교육대상, 강지훈 교수가 연구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1일차 특강에는 ▲일본대 Tadaaki Moritomo 교수, ▲한불화장품(주) 표형배 전무이사, ▲Aviagen, Inc. 이창희 Technical service manager, ▲안전성평가연구소 유욱준 센터장, ▲홍원희 한화마린메디컬센터장,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흥식 원장, ▲서라벌동물병원 이충섭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2일차 특강은 충북대 수의대 최석화 교수(교육대상), 강지훈 교수(연구대상)와 젊은과학자상(박사과정 김은혜, 강희영/석사과정 김초원, 신경하)과 젊은임상수의사상(박사과정 강효민/석사과정 김학현)의 수상자들이 자신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서울대 수의대 Jonathan Mark Sleeman 초빙교수, ▲(주)옵티팜 김현일 대표이사, ▲서울대 동물병원 조영광 산과팀장, ▲해마루 동물병원 김선아 원장, ▲훗카이도대 Kenji Hosoya 교수, ▲Diplomate of Japanese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 Takayuri Kobayashi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3일차는 충북대학교 축산학과와 공동으로 ‘동물생명의과학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졸업논문 포스터 발표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고려동물병원메디컬센터 이승근 원장, ▲우성사료(전) 김재형 이사, ▲대전충남양돈농협부속동물병원 정창민 원장, ▲충남대학교 Zibby Kruk 리서치펠로우, ▲식약처 정자영 과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의 후에는 만찬행사를 통해 본과 4학년 학생과 교수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국가고시 합격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제에 참여한 안호성 학생(본과 3학년)은 “요즘 진로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시기였는데, 여러 수의사들의 강연을 듣고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한발 나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열린 ‘성봉수의학술제’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공한 수의사들의 강연들로만 이루어져있어 현실성이 조금 떨어진다며 좀 더 평범한 수의사들의 강연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있었다. 또한, 강연 수를 줄이더라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보다 자세한 강연내용을 전달해서 집중도를 높이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3일간 다양한 특강과 학술발표·수상이 이어지는 성봉수의학술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더욱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
이지은 기자 zee04@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