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코리아 앰버서더 3기 활동 후기>
2015년 2학기 동안 <로얄캐닌코리아 학생홍보대사(앰버서더) 3기>로 활동한 수의과대학 학생 5명이 데일리벳으로 활동 후기를 보내왔습니다.
전북대 수의대 정수정 학생, 경북대 수의대 김현 학생, 강원대 수의대 박솔이 학생, 서울대 수의대 김대진 학생, 건국대 수의대 박유진 학생 등 5명이 로얄캐닌코리아 앰버서더 3기로 활동했습니다.
학회 참가, 영양학 멘토링, 멘토링 클럽, 영양학 세미나 진행 등 앰버서더 활동에 대해 3기 학생들이 직접 적은 후기가 로얄캐닌 앰버서더 4기 활동에 관심있는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사진 – 로얄캐닌 2기, 3기 앰버서더 및 로얄캐닌코리아 학술팀 수의사들).
1. 로얄캐닌 앰버서더를 처음 시작하며, 워크숍 – 전북대 정수정
방학 중 실습을 하면서 정성 들여 준비한 면접에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뻤다. 그리고 얼마 뒤 로얄캐닌 학술팀 선생님과 워크숍 날짜를 잡게 되었다.
워크숍은 로얄캐닌 앰버서더에게 필요한 배경 지식을 배우고, 팀워크를 기르며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다. 나는 다른 학교 앰버서더들을 만날 기대감을 품고 서울로 갔다.
먼저 로얄캐닌 학술팀 선생님들로부터 앰버서더로서 알아야 할 영양학적 지식 및 한 학기 동안 해야 할 미션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로얄캐닌 사무실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팀워크를 다질 목적으로 강원도 영월의 동강에서 진행된 워크숍에 참가했다.
원래 계획은 워크숍 장소에 도착한 뒤, 전(前)기수 앰버서더가 직접 지난 학기의 활동을 소개하고 자신들의 세미나 주제를 교육한 후 야외 활동으로 래프팅을 하는 것이었다. 래프팅 후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가 이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엇이든 일정대로 되는 법은 없다. 워크숍 장소 도착 시간이 늦어져 전 기수 앰버서더의 지난 학기 활동 소개는 생략되었다. 거기에 워크숍은 8월 말이었는데, 태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 간 후여서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다. 그것도 흙탕물로!
모두의 얼굴은 ‘과연 이 추운 날씨에 여기에 빠져서 하하 호호 놀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래프팅을 이끌어주는 직원분도 추운 날씨와 빠른 물살에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물에 빠지지 않았고, 급류에 휩쓸리는 긴장감도 없는 평온한 뱃놀이를 즐기며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탈이 많았던 래프팅은 그렇게 끝이 났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나름 재미있었다. 물에 젖을까 핸드폰을 들고 가지 못해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래프팅 후에는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고, 학술팀 수의사 선생님들과, 전 기수 앰버서더들, 같은 기수의 앰버서더들과의 대화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수업 중에는 들을 수 없었던 진로 및 학교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바쁜 학교생활 중에 앰버서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동기 부여가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로얄캐닌 앰버서더에 지원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2. 로얄캐닌 앰버서더 활동 중 하나, 학회참여 – 경북대 김현
동물병원 실습을 통해 반려동물의 식이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고, 보호자들의 관심이 엄청나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로얄캐닌 앰버서더에 지원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3기 앰버서더로 선발되어 2015년 2학기동안 교내 영양학 세미나, 각종 학회 참여, 웨비나 참여 및 교내 영양학 멘토링 활동을 했다.
학회참여의 경우, 활동 기간 중에 진행되는 여러 학회 중 참여하고 싶은 학회에 3회 이상 참여해야한다. 학생의 신분으로 학회에 참석하기는 금전적,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로얄캐닌 앰버서더라는 기회를 통해 학술대회에 많이 참석할 수 있어 좋았다.
학회에서는 준비된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로얄캐닌 부스에서 다양한 수의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학회에서 진행되는 강의들은 학생으로서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 많은데, 강의 후 로얄캐닌 학술팀의 멘토 선생님들께 어려웠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앰버서더 활동의 대부분은 교내활동이기 때문에 학회참여는 학기 중 유일하게 다른 학교 앰버서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교내 세미나 준비 및 웨비나 내용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학회에 참여한 지난 기수 앰버서더들의 경험이나 먼저 활동을 시작한 앰버서더들의 경험을 공유한 것이 교내 활동에 반영되어서 더 좋은 앰버서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번 3기 앰버서더에서는 ‘영양학 멘토링’이라는 새로운 활동도 추가되었다. 학회는 임상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지식 전달과 공유의 장이라면, 영양학 멘토링은 아직 수의학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얄캐닌의 멘토 선생님들이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궁금했던 점을 해결해 주는 시간이었다. 특히 학교에서는 개와 고양이에 대한 영양학적 지식을 얻기 힘든 점이 있는데, 영양학에 대한 전문 수의사분이 오셔서 직접 강의를 해주니 같이 멘토링을 했던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다.
이번 앰버서더 활동으로 임상 수의사로서 필요한 영양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다른 수의대의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수의사의 진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신 로얄캐닌 측에 감사드린다♡
3. 로얄캐닌 앰버서더 활동 후기, 멘토링 클럽 – 강원대 박솔이
소동물 영양학은 매우 중요한 교과목임에도 아직까지 정규교과 과정으로 편성되어있지 않다. 이에 소동물 영양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공부해 보고 싶어 하는 학생들과 로얄캐닌의 후원을 받아 ‘멘토링 클럽’을 조직하게 되었다. ‘멘토링 클럽’에서는 한 달에 한번 씩 ‘사료 읽어주는 수의사’ 라는 테마로 3차례 영양학관련 PPT 발표를 진행하였고, 학교 선배님이시자 학생 앰버서더 프로그램의 멘토인 로얄캐닌의 최우연 수의사님과 함께 사료와 관련된 궁금증들을 해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기본적인 펫푸드에 대한 이해와 사료 성분표를 자세히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기본 지식 함양에 목표를 뒀다.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고양이와 개의 영양학적 요구’를 주제로 영양학적 구성 성분들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었다. 마지막 세 번째 세미나에서는 ‘고양이 임상영양학’을 주제로 개 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 고양이의 영양학에 대해 발표하였다.
고양이의 식이 행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을 공부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고양이에게 어떤 식이가 적합한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유익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한 내용들을 영양학 관련 전문 수의사님께 검토 받으며 어디에서도 쉽게 배우지 못할 내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멘토링 클럽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여했던 한 학생은 “소동물 영양학 전문가인 수의사님 덕분에 많은 영양학 관련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었고, 멘토링 클럽 덕분에 체계적인 영양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멘토링 클럽을 이어가 영양학 관련 공부를 좀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영양학에 대해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로얄캐닌과 공부에 많은 도움주신 최우연 수의사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4. 로얄캐닌 앰버서더 영양학 세미나 후기 – 서울대 김대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흔하지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로얄캐닌 앰버서더 3기 활동을 하게 되면서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로얄캐닌 앰버서더의 주요 활동 중 하나가 영양학 세미나를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앰버서더 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영양학 세미나 활동은 수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양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활동이다. 나는 약 80여 명의 학생들 앞에서 ‘만성 신부전 환자에 있어서 영양학적 관리’란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하게 되었다.
처음 발표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막연히 무섭고 두려웠다. 나도 똑같은 학생이고 아는 것도 많이 없는데 과연 발표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은 점점 커져갔다. 하지만 불안감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더 공부하고, 준비하는 방법 뿐 이라고 생각하며 발표내용을 다듬고 반복하였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스스로 영양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표자로서, 그리고 정보전달자로서 청중을 위해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구성해야 더 좋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미래의 수의사이자 지금 보호자이기도 한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를 생각하게 됐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발표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셨고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발표를 무사히 마치고 난 뒤에는 ‘앞으로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더 발전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언가를 할 때 ‘항상 지금은 부족하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함으로써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영양학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로얄캐닌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5. 로얄캐닌 앰버서더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 건국대 박유진
로얄캐닌 학생 홍보대사, 혹은 학생 앰버서더. 이 타이틀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무는 무엇인가?
나는 처음 Royal Canin Korea에서 Student Ambassador를 모집한다는 글을 읽었을 때 각종 로얄캐닌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니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열리는 행사에서 Royal Canin Korea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호기심과 소동물 영양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로얄캐닌 학생 앰버서더 3기를 신청하게 되었다.
1. 내가 학생 앰버서더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는가?
예전부터 영양학에 관심이 없었지만 미국에 있는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University of Florida에서 한 달 동안 실습을 한 뒤 영양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거기에 계신 영양학 전문의 선생님 지도하에 적합한 영양 공급이 질병을 완화시킬 수도, 예방할 수 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 이후로 한국에서 소동물 임상 영양학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Royal Canin Korea에서 학생 앰버서더를 모집한다는 글을 읽었을 때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 때만 해도 정확한 업무는 몰랐으나 분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
2. 학생 앰버서더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내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학생 앰버서더의 역할은 ‘학생 스스로를 위한’ 업무가 더 많았다. 학생 앰버서더는 강의실, 혹은 교재를 통해 배울 수 없는 소동물 영양학의 최신 연구 자료들을 공부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이 지식을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얄캐닌에서 주최하는 웨비나 홍보 및 시청, 세미나 진행, Journal Club, Focus 등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였다.
3.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학생 앰버서더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새로운 지식을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총 두 번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처음 세미나는 개와 고양이의 기본적인 영양학과 비만/당뇨 관리 영양학에 대해 진행하였고, 두 번째는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의 영양관리에 대해 진행하였다. 이 두 세미나 준비하면서 그냥 넘어갔을 만한 작은 궁금증도 하나씩 공부하며 해결했고 남들보다 더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설사 학생 앰버서더의 일이 끝나고 정식 세미나를 진행하지 못 한다 하더라도 웨비나 시청, Focus를 통해 꾸준히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 만약 내가 학생 앰버서더를 하지 않았더라면 웨비나와 Focus와 같이 무료로 최신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알지 못 했을 것이다. 이 점이 학생 앰버서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반면 아쉬웠던 점은 학생 앰버서더로서 내가 더 열심히 하지 못 한 점이다. 내가 더 많은 세미나를 진행하고, 웨비나와 Focus 홍보를 더 했더라면…이라는 미련이 강하게 남는다. 딱히 Royal Canin Korea에서 의무로 지정해 준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나서서 지식을 공유했다면 다른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지식이 축적되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내 자신에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남은 기간만이라도, 혹은 그 이후에도 웨비나와 Focus를 통해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
4. 4기 학생 앰버서더를 위한 한 마디
이번 4기 학생 앰버서더는 기존의 앰버서더들과 달리 한 학기가 아닌 1년 동안 활동을 한다고 한다. 1년이라는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이 있고 책임감이 있겠지만 그 만큼 배우는 것도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1년 동안 내가 ‘앰버서더로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소동물 영양학에 대해 배운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더 효율적이고 즐거운 1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대학 앰버서더들과 이전 기수의 앰버서더들, 그리고 로얄캐닌 본사에 계신 선생님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맥과 시야를 넓힐 수 있으니 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겠다. 실험실, 동물병원 등을 통해 접할 수 없는 새로운 분야가 있으니 꼭 많은 이들이 Royal Canin Korea Student Ambassador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