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수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자가 확정됐다. 총 606명이 응시해 589명이 합격하여 합격률 97.2%를 기록했다. 지난해 85.4%에 비해 합격률이 대폭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5.7%(58회), 85.4%(59회), 97.2%(60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월 15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중학교에서 실시한 ‘2016년도 제60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를 1월 19일 발표한 이후 1월 27일까지 합격자 589명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
이번 국가시험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출신자 603명과 외국대학 출신자 3명 등 총 606명이 응시했다.
수석합격의 영광은 건국대 수의대 김혜정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충북대 수의대 공윤주 학생이 차석을, 경북대 수의대 임준식 학생이 3등을 차지했다.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건국대였다. 건국대 수의대 측은 “졸업예정자 전원 합격을 포함해 총 89명이 이번 60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합격했다”고 전했다.
강원대 수의대 역시 “본과 4학년 학생 39명이 응시하여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으며, 충북대 수의대 역시 “졸업예정자 50명이 응시해 100%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수의사국가시험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에 있는 사람(외국 대학을 졸업한 경우 수의학사 학위 및 외국의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으며, 총 4과목 350문제가 출제되어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을 득해야 합격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제60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 명단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여 2월 중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의사 면허증이 발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