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동물의료센터가 주최하는 ‘제26회 반려동물 한마당’이 지난 5일 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인식 제고와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목적을 둔 충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은 충북 지역 유일의 반려동물 축제. 지난해에 이어 2천명이 넘는 보호자와 반려견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그에 따라 작년과 달리 동물종이접기, 동물 맞추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레스비, 장애물달리기를 비롯해 OX퀴즈, 미션게임 등의 즐길 거리가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무료 건강검진, 일일 수의사 체험, 애견미용, 페이스페인팅, 공예, 냥이사진 콘테스트,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의 상시 부스도 운영되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반려견과 함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일부는 대회 규모에 비해 쉴 공간이 적고 부스 대기시간이 길었다는 아쉬움을 내비치고 했다.
매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진행되는 충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이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어, 그에 따른 만족도 제고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김일화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26년간 충북대 수의대가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발전해온 행사”라며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학생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반려동물 한마당이 반려동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zee04@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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