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목) 오전 11시, 경상대 수의과대학 뒤뜰에서 학생회가 주최한 수혼제가 열렸다.
수혼제는 수의연구와 학생 실습과정 중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동물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않도록 수의학도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수혼제에는 약 20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가해 풍물패 동아리 한소리의 장단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학년별로 묵념을 하고, 수혼제 후에는 학생회 측에서 준비한 떡과 음료를 먹는 시간을 가지며 경건한 마음으로 수혼제를 마무리했다.
수혼제에 참가한 본과 1학년 김남규 학생은 “질병 및 연구 목적으로 희생된 동물들을 위해 고마움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넋을 위로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윤 기자 juyun@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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