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ynDaver사, 수의대 임상실습용 인공 개 카데바 개발
근골격계, 내부장기 재현..해부 및 외과실습 기회 제공
등록 2016.06.14 16:21:38
이인순 수습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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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체모형 제작사 SynDaver(바로가기)가 수의과대학 실습용 개 사체모형(Dog Cadaver)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ynDaver사의 모형은 바깥 피부를 제외한 개의 사체를 재현하고 있다. 근육은 물론이고 뼈, 근막, 관절, 인대, 내부 장기를 실제와 최대한 유사하게 제작됐다.
이로써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정확한 해부실습과 기관절개술, 방광절제술, 삽관, 내부 장기 수술을 포함한 외과실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SynDaver사의 설명이다.
SynDaver사의 인체모형과 마찬가지로 특허 받은 조직성분을 활용해 생체조직과 비슷한 질감을 재현했다. 심장박동뿐만 아니라 절개 시 피가 흐르는 기능이 내장됐다.
SynDaver사는 개 사체모형을 출시하면서 “미국수의사회 인증을 획득한 전세계 수의과대학에 모형 20개를 무료로 기증하기 위한 2,400만 달러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수의사를 길러내기 위한 수의과대학 실습에 활용된 실험견들이 마지막에는 안락사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다.
SynDaver사는 “실제 동물과 유사한 모형을 활용해 다양한 실습을 대체할 수 있다”며 “수의학교육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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