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일요일 경북대 ‘2016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가 경북대학교 학생주차장에서 열렸다.
경북대 수의대 정규식 학장, 대구시 수의사회 임재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윤재 학생(본과3학년)의 전문 사회자 못지않은 사회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림보대회, 최철훈 원장의 행동교정강의, 소형견과 대형견을 나눠서 진행한 반려견 달리기 대회, OX 반려동물 상식퀴즈 등의 무대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수의대 부속동물병원 수의사들의 무료진료, 미용학원 선생님들의 무료미용, 동물병원에서 하는 일을 체험해보는 일일 수의사 외에도 미묘콘테스트, 동물타로, 액세서리 만들기, 포토스튜디오, 일일카페 등 다채로운 상시 부스를 운영했다.
수의대 봉사동아리 ‘늘품’은 유기동물 접종, 구충, 귀청소 등 활동한 봉사내용을 알리기도 했으며,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귀청소, 양치교육도 진행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겼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보호자는 “처음으로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정보와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내년에도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동물한마당에 자원봉사단으로 참가한 김예진 학생(본과2학년)은 “반려동물이 주최가 되어 이뤄지는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함으로서 반려동물을 위해 복지에 기여한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국마즈, 뉴트리나, OKVET, 내츄럴코어, 아르테미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업체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대구광역시수의사회, 대한수의사회, 재경 경북대임상동문회, 경북수의사회, 대구경북 임상수의사회 등이 행사를 후원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88년 경북대 수의학과 여학생회가 수의학과의 수의과대학 승격을 기념하고 ‘수의과대학이 애견문화를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애견한마당’이란 이름으로 반려동물 행사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반려동물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규민 기자 undogr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