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수의대 실습후기 공모전 성료, 충남대 문진선 학생 대상
태국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참가 수기로 우승..다양한 수의 분야 경험 11건 응모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이 주최하고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주관한 제2회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실습 후기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월 1일부터 18일까지 11개 실습후기가 응모한 가운데, 태국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실습 경험을 소개한 충남대 수의대 문진선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실습후기 공모전은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진로탐색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다양한 수의사의 진로에 비해 학생 개인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고, 실습에 관심이 있더라도 구체적인 준비과정이 막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반려동물 임상과 동물보호단체, 야생동물임상, 양돈임상, 연구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실습후기가 참여했다.
데일리벳 편집부와 제4기 학생기자단 심사 결과, ‘태국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실습후기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외국의 실습기회 중에서도 생소한 장소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샤다이 말전문 동물병원’ 실습후기를 응모한 충북대 수의대 장현영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작은 방대한 분량과 사진으로 실제 실습 상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는 평가다.
우수상 수상작 2건은 옵티팜 동물임상평가센터(제주대 노현욱, 정승기)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충남대 박연준) 실습후기에게 돌아갔다. 특히 노현욱, 정승기 학생은 함께 실습한 옵티팜 후기를 각각 응모해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을 기준으로 가장 먼 곳으로 실습을 떠난 응모작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동물보호단체 `ASPCA`의 동물병원과 수의법의학팀을 방문한 강원대 김민지 학생이 수상했다
데일리벳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 5건을 차례로 게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자와의 별도 연락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등 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소재 반려동물병원 투어, 다비육종, 일본 도쿄 수의생명과학대학(반려동물행동학), 대관령 순수 양떼목장, 지리산 종복원 기술원 등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 못한 응모작들도 ‘경험을 공유한다’는 공모전 취지를 고려해 데일리벳 회원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학생들은 참고할 수 있다.
데일리벳은 올 겨울방학에도 전국 수의대생 대상 실습후기 공모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