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와 BK21플러스 수의창의연구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2016 ERD Day(Education, Research & Development Day)가 11일(금)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됐다.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서울대 수의대 ERD Day는 수의과대학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학술 축제의 장’이다. ERD Day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2016년도 백린학술연구대상에는 조제열 교수(최고 IF)와 이병천 교수(최다편수)가 선정됐다.
수의생화학 조제열 교수(사진 왼쪽)는 ‘Inducible HGF-secreting mesenchymal stem cells by genome editing for the regeneration of limb ischemia’ 연구를 통해 최고 IF 부분 백린학술연구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수의산과학 이병천 교수(사진 오른쪽)은 마약탐지견·검역견 복제 등 다양한 동물복제 관련 연구를 통해 최단편수 부분 백린학술연구대상을 수상했다.
백린교육상은 윤여성 교수(기초분야), 류덕영 교수(예방분야), 황철용 교수(임상분야)에게 수여됐으며, 백린봉사상에는 윤화영 교수, 윤혜연 주무관, 김영란 직원에게 각각 수여됐다. 윤화영 교수는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를 10년 넘게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학생회장인 이강혁 학생(본과 2학년)은 백린모범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강경선 교수, 이병철 박사과정, 장구 교수, 염수영 박사과정에게 바이오노트 올해의 논문상이 수여됐으며, 한호재 교수, 이현직 박사과정, 이장헌 교수, 최스란 박사, 채찬희 교수, 정지운 박사과정, 김용백 교수, 김명철 박사과정, 채준석 교수, 강준구 박사에게 바이오노트 논문상이 수여됐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수의과학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준공, 생명공학연구동 준공, 제2 반려동물병원 및 복제동물연구센터 신축 진행,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유치, 미국 AVMA 인증, 서울대학교 동물보건최고경영자 과정 개설 등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우리의 연구 성과가 최근 5년간 다소 감소 추세에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를 더욱 활성화 하면서 많은 연구 성과가 나오도록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매년 개최되는 ERD Day 행사는 분위기 반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