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순항‥내년 3월 제2기 모집
17주간 동물보건 관련 다양한 주제 교육..일본으로 해외 시찰도
서울대학교 동물보건 최고경영자 과정(SNU-AHP) 제1기가 지난 9월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제1기 과정을 마친 후 3월부터 곧바로 2기 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대학교 동물보건 최고경영자 과정 제1기는 지난 9월 21일 출범했다. 국내 수의과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보건업계의 동향과 관련 제도, 미래기술을 다루는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했다.
24명이 입학한 제1기생에서는 동물약품, 의료기기, 사료, 연구소, 무역업 등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임상수의사, 공무원, 변호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과정은 내년 1월까지 총 17주에 걸쳐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관련 특강이 열리고, 참가생들의 조별과제도 병행된다.
이들 특강은 관련 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는 한편, 줄기세포나 신종 감염병, 동물복제, 유전자 편집 등 동물보건업계의 미래를 아우르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생명존중 등 동물보건업의 철학적 측면과 국내 관련 법제도 조망한다.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1기 참가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1기생으로 참여한 사료제조업체 이레본의 박상오 대표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1기생들 각자 최고경영자 과정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며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생은 “수의사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특강 주제도 라이프 사이언스의 개념에서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 과정 제1기생은 오는 11월 25일 일본 북해도 대학 전염병 연구소로 해외산업시찰을 떠난다. 현지 학계 및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주관하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 측은 “내년 3월경 제2기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고경영자 과정 사무국에 신청해주시면 차후 세부계획을 우선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무국 함은미 팀장 02-880-1183 / ahp-ceo@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