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30일 이틀간, 충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
대회 최초로 10개 수의대 전부 참가
제 15회 전국 수의학도 축구대회(V-league, 이하 V리그)가 충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6월 29일-30일 이틀간 개최됐다.
V리그는 1999년 Veterinarian의 앞글자 V를 따서 만들어진 수의과대학 축구대회로, 전국 수의대 교류 행사 중 유일하게 체육대회 성격을 띠고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15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이 참가해 의미가 더했다.
성연희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은 축사에서 "전국 모든 수의과대학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우리 충북대를 찾아줘 감사하다" 며 "수의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하는 학생들로서 체력을 연마하는 것이 학문을 발전시키고 수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 고 밝혔다.
우승 경상대, 준우승 충북대, 3위 경북대, 4위 서울대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축구팀 Soccer21에게 돌아갔다.
경상대는 서울대 Sharks팀에게 1:0으로 패하긴 했지만, 전북대와 충남대를 각각 6:0, 5:0으로 이기는 등 강력한 실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충북대, 3위는 경북대, 4위는 서울대가 차지했다.
이번 V리그를 주최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축구동아리 S.F의 권오영 기획위원장은 "축구를 통해 전국 수의대 학우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며 "V리그가 단지 체육행사가 아니라 전국 수의대 학우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사진제공 –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축구동아리 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