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33대 학생회 Vetter Life 출범…회장 한건우 부회장 곽인식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재선거 끝에 출범
제33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Vetter Life가 정식 출범했다. 지난해 말 입후보자가 없어 차기 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바 있는 서울대 수의대는 최근 재선거를 통해 정식으로 33대 학생회를 출범시켰다.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실시된 재선거에는 회장 한건우, 부회장 곽인식이 단일 입후보했으며, 전체유권자수 317명 중 총 투표수 224표(70.6%), 찬성 175표(96%), 반대 7표(4%, 무효표 제외), 무효표 42표(18.7%)로 Vetter Life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16년 10월 말 차기 학생회 회장단 선거기간에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되었고, 그동안 정식 학생회 없이 각 학번 대표와 각 동아리 회장으로 구성된 연석회의 체제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운영되어 왔다.
그러다가 학칙에 의거하여 올해 3월 중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재선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연석회의 체제에서는 이번에 부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곽인식 학생이 의장을 맡아 활동했었다.
Vetter Life 학생회는 ▲와이파이 교체 ▲과대표 소액 장학금지원 ▲본4 광견병 주사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수의대 학생들에 복지로서 더 좋은 내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Vetter Life라는 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5개월 이상 연석회의 체제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던 학우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Vetter Life 학생회는 학생회장 한건우(본2), 부학생회장 곽인식(본2)을 중심으로 ▲사무국(국장 오정섭-본2), ▲편집국(국장 윤성민, 국원 김민기-본2), ▲대외협력국(국장 이혁민-본2, 국원 나승모, 남궁범관-본1), ▲후생복지국(국장 인연철, 국원 임성수, 주민성-본2, 국원 한장희-본1), ▲문화예술국(국장 김용찬, 국원 유재윤, 이진우, 이현중, 정태규-본2), ▲예과국(국장 홍혜정)으로 구성됐다.
한건우 학생회장은 “수의대에 있으면서 많은 불평하는 학우들을 만났는데 이제 학우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인식 부학생회장은 “방학 동안 연석회의를 통해 진행하기 어려웠던 일들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용 기자 tpdyd2468@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