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생·동문 수의사들, 함께 유기동물 봉사활동 나서

강원대 수의대 동물복지동아리 `와락`, 강원대 임상수의사회와 봉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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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수의대 동물복지동아리 ‘와락’이 28일 남양주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인 마석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와락 회원을 비롯한 학생 14명과 강원대 임상수의사회 소속 동문 수의사 5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수의사회와 바이오라인, 메덱스가 이날 활동을 후원했다.

봉사단은 보호소 시설을 청소한 후,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의 전염병 관리에 주력했다.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는 한편 140여두의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검사 결과, 30두에 육박하는 유기동물들이 심장사상충 감염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창균 학생(본2)은 “대형견이 많은 보호소라 검사용 혈액을 채취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도 많았다”며 “사람 손을 타지 않은 개들은 두 세명이 달라 붙어도 보정하기 힘들었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 만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마석보호소는 140여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 마석보호소 인터넷 카페(바로가기)를 통해 봉사활동이나 후원, 결연, 입양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지동아리 ‘와락’은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보호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일명 ‘강냥이’로 불리는 강원대 춘천캠퍼스 인근의 길고양이들을 위해 급식소를 설치하고, 다친 고양이를 구조하거나 TNR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형훈 기자 pandapark@dailyvet.co.kr

강원대 수의대생·동문 수의사들, 함께 유기동물 봉사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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